제주 번개라이딩(flashing mtb Riding Crew)

길이 아니라도 좋다, 산이라면 더욱 좋다

번개라이딩/번개라이딩2014

번개라이딩 34(숲의 열림 둘 :머체왓휴게소-이승악숲길-머체숲길- 수망민오름길)

트멍 2014. 7. 26. 19:23

시내권의 쨍~~한 햇빛을 피해 도망치듯 서귀포권으로 들어선다...

남조로길로 접어들어...수망리쯤 다다를 무렵...

오~~~!! 여긴 다른나라다...앞이 안보일 정도의 안개가 자욱하다...

겨우 안개등을 키고...서성로를 잠깐 달려... 머체왓 휴게소 주차장에 파킹한다...

 

온통 자욱한 구름(안개)이 머체왓뿐 아니라...한라산 전체를 감싸안았다...서성로 도로는 겨우 앞이 보일 정도다...

번개님들...조심스럽게 짙은 안개속으로 페달을 돌린다....잔차 후미깜박이등을 킨채로...

서성로 달리는 동안 잔뜩 긴장된 라이딩을 한다...  

 

서성로를 겨우 달려 이승악 초입 임도로 들어선다...

이제야 안전 라딩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으로 긴장을 풀어본다, 더불어 모두의 얼굴표정도 밝아진다... 

 

서성로부터 뒤따라온 구름이...우릴 덮친다...그런데 싫지 않다...밝은 표정이 말해준다...

오늘 라이딩...분위기 좋아보인다...ㅎ 하긴 멤버 좋으니깐~~~~~!!!

 

이승악 숲길까지 뒤따라온 구름이...계속 우릴 따른다...

우린 그저 숲에 기분좋게...몸을 맡길 따름이다...이기분 이대로...

약간의 한기를 느낀다...

 

싫지 않은 구름과의 동행...그리고 벗들과의 만남이 있기에...이시간 행복하다... 

.

이 풍경...이 공간에선...

잔차타는 우월감을 느껴도...약간은 건방져도...용서 될 것 같다...

 

이끼 낀 삼나무 숲길을 유연하게 페달링하는 번개님들...

오늘 숲길공감 제대로 한다...이것이 자전거 탄 풍경이 아닌가~~~~~~!!??

 

 

이승악 숲길 벗어난 둘레길 종착지...머체숲길을 향해 다시 페달에 힘을 붙여본다...

 

머체왓 숲길 초입...철조망포복 통과후...

 

머체왓 초입에서...원색의 번개님들....

초록풍경과 원색의 전투복(?)이...너무 잘어울린다...뽀대난다...ㅎ

 

안개의 포옹이 싫지 않은 번개님들...숲길에서 맛보는 평화로움이 모두의 얼굴에 가득하다...

 

머체왓 숲길을 달리는 에드2님...며칠사이에...오프로드에 완존히 적응했다...

돌담길을 달리는 포스에서 mtb라이더 냄새가 물씬풍긴다...ㅎㅎ

 

보름달님...후미에서...궃은일 전부 챙겼다...왠만한 시원찮은(?)머스매보담 훨~!! 낫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근데 번개님들중 왠만한 시원찮은 머스매는 없다...ㅋㅋ

 

구름속을 빠져나와 저푸른 초원을 신나게...속도감 있는 따운~~~~!! 자세난다~~!!

 

수망리 민오름 임도돌아...출발지를 향한 질주...

큰 손실없이...오늘 하루를 정리케 됨을 감사하고...다른날도 오늘만 같기를 기원해본다...

번개님들...사랑합니다~~~!! 그리고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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