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번개라이딩(flashing mtb Riding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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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탐라순력(Bike Tour JeJu)/Bike Tour JeJu-200

탐라 Bike Tour 02(금능리-월령리-판포리-금등리)+6

트멍 2021. 7. 11. 18:50

Tamra Bike Tour(금능-월령-판포-금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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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능리 마을소개

 

제주시에서 서쪽 일주도로를 따라 35지점 해안가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비양도가 조망되고 주변에는 무성한 소나무 푸른숲과 해안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마을입니다.

 

마을 이름은 처음에는 마을 중간에 잔과 같은 동산이 있다하여 배령리(盃令里)라 칭하였으나, 마을이름이 마치 배랭이(벌레)라는 말과 비슷하다 하여 당시 고학문 학자인 만일 김문수선생에게 부탁, 현재의 금능리로 개명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설촌연대는 사람이 살기 시작한 450500년전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마을에 최초로 거주한 사람은 양씨(梁氏)로 현재 그분의 15대손 66여세대가 현재 거주하고 있습니다.

 

금능리 서쪽 해안가에는 과거 명월진에 소속되었던 금능의 옛 지명을 딴 배령연대(盃令煙臺)가 동쪽으로 마두연대, 서쪽으로 대포연대(직선거리 4.9km)와 교신하며 해안가 방어진지 역할을 하였다.

금능마을 안내도 및 금능해변을 소개하는 안내판
돌하루방이 금능리 마을회관을 수호하고...
금능 마을 안길과 주변 돌담길을 지나며...초등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쓴 시화가 마을 안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비양도는 금능해변에서 가장 가깝고 아름답게 조망되고 있습니다.
금능 마을에서 벗어나 밤마다 금능해변의 안전을 확보해주는 등대와 등대에서 조망되는 비양도
등대에서 조망되는 주변 오름들과 함께하는금능리 마을 전경
배령연대 가는 돌담길...마침 돌담관련 동호회에서 돌담길 제초작업을 잘해주어서 쉽게 배령연대에 갈 수 있었습니다
금능의 옛 지명인 배령을 따서 지었던 군사요충지 배령연대 안내판과 돌계단
배령연대에서 조망되는 비양도...손에 닿을 듯 잔잔한 수평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배령연대를 빠져나오며...옛적 마을 어르신들이 우마와 함께 바다와 마을을 오고 갔을 듯한 좁디 좁은 돌담 올레길.

 

2. 월령리 마을소개

 

가문질 또는 아문질이라고 부르는 월령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3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한림읍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의 설촌연대는 2백여년전쯤으로 거슬러 오르고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임비장이라는 사람이 이 마을의 설촌시조인 셈이며, 이 마을에는 전주이씨, 밀양박씨, 파평윤씨, 탐라고씨 등이 각 56대씩을 이어 이 마을에서 살고 있다.

 

월령리는 선인장 자생지로 유명하다, 선인장은 오래전 남방에서 월령해안으로 밀려와 해변의 바위틈에 자생하게 되었으며 마을내의 돌담, 잡석들이 쌓여 있는 곳에 심어 뱀이나 쥐등 유해 동물들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도 했다. 또한 선인장은 예로부터 민간처방으로 거담제, 해열제로 쓰이는등 이 마을 주민들의 유용한 식물로 자리잡기도 했다.

 

월령리 사무소
라이딩중 휴식시간...월령리 사무소 화장실 잠시 이용했다가 싸움날 뻔 했습니다. 참고로 월령리 화장실 인심 빡빡합니다.
금능리에서 월령리 바닷길 오프로드 이동하던 중 이런 벽화도 만납니다.

 

고르지 못한 오프로드 길로 멜바, 끌바하는 번개님들...너무 자연스러운 풍경입니다.
월령코지 아슬아슬 라딩도 즐기고...

천사님 이런 멋진 배경으로 사진 컷 남겼네요

월령 바닷가 자생하는 손바닥 선인장은 문화재로 보호되어 열매의 채취가 금지되고 있답니다
바닷가 바위틈에도 선인장을 꿋꿋한 생명력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월령리 바닷가 선인장 자생지 길을 지나며...
월령리 마을안길 돌담마다 풍성한 손바닥 선인장들...열매는 백년초라고 해서 마을 수입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3. 판포리 마을소개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0에 위치한 한경면의 첫 관문의 마을로써 주변에 판포오름(널개오름)을 두고 한라산을 등에 업은 듯 태평양 바다를 가슴에 안은 듯한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이다.

 

널개라는 옛이름을 가진 판포리는 정확한 설촌연대는 알 수 없으나 기록(세종실록)에 의하면 15세기 중엽쯤 이미 마을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초기에 판을포라 불리우다 조선말기에 판()() 로 명명하여 불리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음.

판포리 설촌 유래와 마을회관(리사무소)
마을회관 앞 바람따라 멋지게 가지를 뻗어나간 팽나무가 지나던 라이더들의 자전거를 붙잡았습니다.
월령에서 판포가는 길...구불진고 멋진, 그러나 거칠지만 아름다운 돌담길이 라이더들을 반깁니다.
아기자기한 마을 안길을 지나는 번개님들...

 

 

4. 금등리 마을소개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0에 위치한 마을로서, 동쪽으로 판포, 서쪽으로 두모리와 경계하고 있는 자그마한 자연부락이다.약 360년전 설촌된 마을로써 “금등”이란 마을명칭은 약 90여년전에 불리어 졌다한다.

 

금등이란 이름의 유래는 판포리와 두모리 사이의 작은 마을로 옛 중국의 초나라와 제나라 사이의 조그마한 등나라 등<騰 >자를 따서 「금등리」라 불리어졌다 하고 옛 지명은 라 불리우기도 했다.

 

마을이 지내등과 같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고, 가옥은 지내발과 같이 저지대에 산재해 있어 지내골이라 불리는 금등마을은 반농, 반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금등마을 들머리 표지석(제주어 마을~~??!! 제주에서 제주 말 당연한거 아닌지)
금등리 마을 안길 들어가기 전...
금등리 사무소(마을회관)등 다목적회관과 금등리 설촌유래
금등리 마을 안길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