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Bike Tour 10(토산리-신흥리-가시리)+35

토산-신흥-가시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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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兎山里 마을

 

- 마을위치

표선면의 여섯 개 법정리 가운데 가장 서북부에 위치한 마을로 서쪽은 건천(乾川)인 송천(松川)을 사이에 두고 남원읍, 동쪽은 세화리, 북쪽은 가시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토산1리는 완만한 구릉성 지대로 토산봉과 염통오름 등이 주위에 분포하여 있으며, 아래쪽인 토산2리는 마을 전체가 바다와 접한 해안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 명칭유래

토산리는 토산봉 일대에 형성된 마을로, 토산1리는 토산봉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웃토산’, 또는 토산봉 북쪽에 있다 하여 ‘북토산(北兎山)’ 불리웠고, 토산2리는 토산봉 남쪽 바닷가 일대에 형성된 해안마을로 토산봉 아래쪽에 있다는 뜻으로 ‘알토산’ 또는 토산봉 남쪽에 있다 하여 ‘남토산(南兎山)’라 하였다.

여기서 ‘토산’은 지형이 토끼와 비슷하다 하여 ‘토산(兎山)’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2. 新興里 마을

 

- 마을위치

신흥리(新興里)는 남원읍 가장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새로 일어나는 마을”이라는 데서 새로 붙여진 이름의 마을로 동남쪽으로 흐르는 솔내[松川]를 경계로 토산리와 서쪽으로는 태흥리, 의귀리 등과 접하고 있다.

신흥리에는 남쪽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이루고 있는 속한 오름으로 여절악(여쩌리오름 209m)이 속해 있다.

 

- 명칭유래

신흥리의 옛 이름은 여옷내 또는 여웃내인데, 지형 형세가 마치 여우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는 마을 안에 샘이 없어 봉천수[빗물]를 주로 식수로 사용한 데서 뜨듯미지근 한 물을 먹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온천리(溫川里)라 불리워 지다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가 되었다.

 

- 신흥2리 동백나무군락지

신흥리 동백나무군락지는 신흥2리 마을안에 위치한 동백군락지로 현재 남아 있는 동백나무는 50여 그루이고, 이 중 가장 큰 나무는 근원부 둘레 2.4m, 높이 12m로서 제주도에서 자라는 동백나무 중 가장 크다.

 

또한 동백나무 뿐만 아니라 생달나무·참식나무·팽나무 등 노거수가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고 하층에는 자금우·아왜나무·센달나무 등이 자라고 있는 등 상록수림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으로 제주도 기념물 제 27호로 보존관리 되고 있다.

신흥리 동백나무는 나무잎이 치밀하여 방풍효과가 높고 종자에서 짠 기름은 부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사용하는 등 용도가 많아서 집 울타리에 많이 심고 있어, 겨울철에는 마을전체가 빨간 동백꽃의 향기가 그윽히 퍼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3. 加時里 마을

 

- 마을위치

가시리는 서귀포시 표선면 서북부에 위치한 중산간마을로, 동쪽으로는 성읍리, 서쪽으로는 납원읍과 서남쪽으로는 토산리, 세화리와 접하고 있는 마을로 표선면 전체 면적의 42%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10km의 녹산로에는 4월이면 유채꽃 길,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길이 활짝 피어나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는 등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표선면에서 가장 많은 오름(따라비, 갑선이,대록산등 약13개의 유명오름)과 옛 제주의 목축산업을 이끌어 왔던 갑마장 길, 정석비행장(항공관)과 유채꽃단지 및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 명칭 유래

가시리의 옛 이름은 ‘가시오름을’ 또는 ‘가스름’이다. ‘가시오름을’은 현재 가시리 남쪽 세화1리(細花1里)와 토산1리(兎山1里) 가까이에 있는 ‘가시오름’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가시악리(加時嶽里)’ 또는 ‘가시악촌(加時嶽村)’으로 표기하다가, ‘악(嶽)’을 생략하여 ‘가시리(加時里)’로 표기하였다. 그러나 마을 동쪽에 있는 ‘갑선이오름’을 ‘가시오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가시오름은 가시나무[물참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가시악’이라 불렀다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