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을 투어를 못했다. 여러날 이어진 가을 비날씨와 육지부(천사섬-내장산-장성호) 투어 및 재충전 차원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오랫만에 다시 마을 투어를 나섰는데 무한업힐로 인한 체력소모로 많은 시간을 소모한 이유로 마을 구석구석 돌아볼 시간이 많질 않았으나 그래도 나름 전통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곳들을 잠시 돌아 볼 수 있는 라이딩 투어였다.
1.鳳城里 마을
봉성리는 제주시에서 중산간으로 약 20여Km 떨어진 중산간마을로
어도오름 초입에서 남쪽으로 노로오름까지 길게 이어져 있으며 중산간으로 새별오름, 이달봉, 한대오름 등 애월읍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오름을 가지고 있는 산림이 무성하고 농토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마을이다.
옛 이름은 도내미로 도는 입구로서 어귀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고, 내는 넘[越]의 변음으로 도를 넘는 곳이라는 뜻이다. 도내미 오름(현 어도오름) 근처에 마을이 형성되어 지어진 이름이다.
마을 설촌은 구전에 의하면 1600년(선조 33)에 설촌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중반 어도내미 을이라 하였는데, 이는 어름비(현재의 어음리)의 어와 도내미를 결합한 형태로 어름비 가까이에 있는 도내미라는 뜻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어도리가 되었으며. 1993년 4월 1일에 어도리가 봉성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 於音里 마을
어음리는 제주시에서 중산간으로 약 20여Km 떨어진 마을로 서쪽으로 봉성리, 동쪽으로는 납읍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마을은 해발 15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 애월읍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한라산으로 오르는 길가에 빌레(평평한 암반을 뜻하는 제주어)가 많으므로 어림빌레·어린빌레·어림비·어음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어음리가 되었다. 1948년 4·3사건으로 모든 가구가 인근 해변마을로 疏開(소개)되었다가 1949년에 재건하여 현재 남북으로 於音1里 , 於音2里로 나뉘어져 있는 산과 숲 그리고 들이 아름다운 중산간 마을이다
- 於音1里 -
어음 1리는 애월읍에서 서 남쪽으로 4km 떨어진 해발 130고지에 위치한 자연 마을로 서쪽 정자내를 건너면 鳳城里(봉성리), 북쪽에는 納邑里(납읍리), 남쪽에는 於音2里(어음2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납읍리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도로가 있으나 중산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와의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편이고, 최근 마을내 “공세미 밭담길”을 개장하여 전통 마을길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 於音2里 -
어음2리는 애월리에서 남쪽으로 8km, 평화로 북쪽으로 4km 떨어진 해발 200고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다.
동동과 서동 2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진 어음2리는 애월읍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로 130여 가 25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설촌은 조선 연산군(1504년) 갑자사화 당시 홍문관 교리였던 박후신이 노복 30여 명을 거느리고 유배되었는데, 그 일대에 비옥한 황무지를 개척하여 자기 호를 따라 정자촌(正字村)이라 칭하고 거주한 것이 오늘의 어음2리의 시초라고 전해진다.
이 마을엔 국가지정 문화재 제342호로 지정된 빌레못굴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로(11,749m) 황곰 뼈의 화석 발견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몇 안되는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굴된 곳입니다.
최근 “빌레못 올레길”을 개장, 보존하고 있는 산과 들이 아름다운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 빌레못 동굴(천연기념물 제342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용암 동굴로 1971년에 발견되었으며 1978년부터 실시된 세 차례의 한·일합동조사를 통해 마침내 세계에서 제일 긴 동굴로 공인받게 되었다.
평평한 암반을 뜻하는 제주어 ‘빌레’와 연못의 ‘못’이 합쳐져 ‘빌레못’이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 속칭 ‘소라굴’이라고도 한다.
빌레못 동굴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중턱에 위치한다. 화산 활동에 의해 7~8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 길이는 단일 용암 동굴로서는 세계 최장인 11,749m이다. 주굴(主窟)의 길이는 2,917m이지만 지굴(支窟)의 길이는 주굴의 3배에 달하여 세계적인 미로굴로도 유명하고, 이곳에서 황곰뼈의 화석, 순록의 이빨, 석기편 등이 발견됨으로써 이 동굴에는 지금으로부터 9∼8만년전의 구석기시대에 사람들이 살았던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고학적 가치가 높아 연구를 위해 비공개 영구보존 동굴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천연기념물 제342호로 지정되었다
'新탐라순력(Bike Tour JeJu) > Bike Tour JeJu-2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라 Bike Tour 11(종달리-수산리-오조리-시흥리)+39 (1) | 2024.01.07 |
---|---|
탐라 Bike Tour 10(토산리-신흥리-가시리)+35 (0) | 2021.12.06 |
탐라 Bike Tour 08(저지-조수-낙천-산양-청수리)+30 (0) | 2021.10.12 |
탐라 Bike Tour 07(곽지-금성-납읍-상가-하가리)+25 (0) | 2021.10.03 |
탐라 Bike Tour 06(세화-평대-상도-하도리)+20 (0) | 2021.09.26 |